영화 리뷰

[헌트]헌트 영화 관람 후기 : 대단한 명작이 나왔다

위드무비 2022. 12. 13. 17:03



영화 헌트 개봉하자마자 조조영화 보고 온 후기 




1. 


예고편은 안봤으니 생략하고 

포스터, 문구, 제목, 주연배우들 보면 흔하디 흔한 식상한 한국 영화 느낌인데 

사전시사회 반응이 좋다고 하길래 보러갔다 


2. 


탑건 매버릭 

한산 용의 출현 

비상선언과 비교했을 때 

맞먹는 몰입감과 긴장감을 러닝타임 내내 유지한다 

비상선언도 후반부 제외하면 나머지 구간에서의 몰입감은 뛰어난 작품 


3. 


헌트는 한산 용의 출현과 비슷하지만 약간 다른 느낌인데 

헌트는 전체적으로 몰아치는 부분이 매우 많고 후반에서도 그 흐름이 끊기기는 커녕 오히려 더욱 세차게 몰아친다. 


4. 


헌트는 배우들의 활용이 매우 뛰어나다. 

중간중간 특별출연 배우들의 등장씬들 소름끼칠 정도로 활용도가 높다. 


5. 


주제의식 전달 부분에서 배우들의 열연이 진정성을 부여하고 매우 큰 설득력을 준다. 


6. 


개연성도 뛰어나고 플롯 전개 및 구성과 연출 등등 대단한 완성도를 자랑한다. 


7. 


상당히 난이도가 높은 영화이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이해는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뛰어난 영화. 


8. 


약간의 단점을 꼽으라면 간혹 대사가 잘 안들리는 경우가 좀 있긴 하나 큰 문제까지는 아니다. 옥의 티 정도. 

또 다른 큰 단점이 아쉽게도 하나 더 있는데, 유명 배우가 아닌 경우 그 배우들이 맡은 역할이 가볍지가 않은데 묻히는 부분이 두셋 정도 있어서 

영화 이해에 불편함이 있다. 한번 보고 이해하기는 많이 어려울 수 있다. 


9. 


탑건 > 한산 > 비상선언 > 헌트 

순서대로 영화관에서 봤는데 

헌트는 탑건 한산과 비교하더라도 대단한 영화라고 불릴만 하다. 


탑건 한산 헌트 3대장이고 비상선언은 아쉽게도 넷 중에서는 최약체이나 그렇다고 별로인 작품이라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경쟁작들이 너무 쎘을 뿐 


10. 


이정재의 입봉작이라는 수식어는 불필요하다. 이정재가 도둑들과 함께 출연했던 홍콩 배우 임달화를 통해서 깨달음을 얻고 커리어를 확장했다고 하는데, 

정말 작정하고 만들었구나 하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정우성의 협조 또한 빛을 발한다. 

변호인, 1987, 화려한 휴가, 26년, 포화속으로, 고지전,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 국가 부도의 날 등등 

한국 근현대사를 다룬 영화들 중에서도 특히나 1980년대를 다루는 작품은 상당히 조심스러운데도 불구하고 

헌트는 대단한 완성도 그리고 뛰어난 볼거리들을 제공한다. 탑건, 한산과 마찬가지로 영화관에서 볼 것이 매우 권장되는 영화다. 


11. 


다시 한번 언급하지만 영화가 꽤나 어렵다. 실제 역사를 근거로, 허구의 내용을 만들다보니 

실제 역사도 알아야 되고, 새로 만들어진 허구의 내용은 새롭게 이해를 해야되는데 

영화가 불친절한것은 아니다. 내가 너무 준비를 덜 하고 보러갔기 때문이다. 

확실히 이 영화는 꽤나 잘 만들어졌고, 다만 보러 갈 때 마음의 준비를 꽤나 해야될 영화다. 

특히나 한국 근현대사를 다룬다는 점에서. 


12. 


솔직히 단점이나 흠을 찾기가 매우 어려운 영화다. 

상업영화로써도 

예술영화로써도 

메시지를 주는 영화로써도 

그 외 요건들을 다 따져보아도 여러모로 완성도가 뛰어나다. 


13. 


자막 문제는 한산이 자막 제공을 하지 않았더라면 부각이 되지 않았을 듯 한데 

한산이 자막 제공을 하는 바람에(한산은 전작 명량에서 자막 지적을 받았던 터라) 

어쩔 수 없이 비교대상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건 좀 안타깝다고 봐야할 듯 

그러나 심각한 수준까지는 아니다. 집중해서 듣게 해주니까 오히려 더 좋을수도?? 


14. 


결말 관련해서 말이 좀 많이 나올 것 같기는 한데, 

열린 결말까지는 아닌 것 같다만 

다들 쉽게 열린 결말이라고 얘기를 할거다. 

근데 좀만 생각해보면 열린 결말은 아닌 것 같다만 열린 결말일 수도 있고. 

감독이랑 연출 의도는 열린 결말은 아닌데 열린 결말인 듯하게끔 일부러 의도한 것 같기도 하다. 

즉 열린결말 10%에 닫힌결말 90% 정도로 표현해야 될 듯 


15. 


이제 더이상 볼 영화가 없어보인다. 

탑건 한산 비상선언 헌트 이렇게 봤더니 

다른 영화는 딱히 생각나는게 없다. 

놉,,, 이거는 굳이 보러갈 필요는 없을 것 같고 

헤어질 결심,,,,, 이거는 보긴 봐야되는데 영화관가서 볼 것 까지는 아니다. 

이제 뭔 영화가 볼만할지 전혀 머리속에 안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