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일 2

[한산: 용의 출현]나라의 운명을 바꿀 압도적 승리의 전투가 시작된다!

영화 을 관람했다. 관람을 마치고 나오며 다른 관객들의 이야기가 귓가에 들린다. "거북선으로 시작해서 거북선으로 끝났네..." 박해일이 간지나는 표정으로 엄청난 포스를 보여준 포스터에 비해 그 내용물은 다소 실망스러웠다. 이 정도의 배우들과 이 정도의 제작비로 이런 영화밖에는 만들 수가 없는 것인가..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그래도 명량보다는 다소 거친감이 없어졌다... 그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할까. 이 영화의 본격적인 리뷰에 앞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밝히고, 이 영화가 왜 명량 시즌2 인지를 분석해보고자 한다. 개인적으로는 전투씬에 많이 몰빵된 느낌이 강했고... 관객들도 그렇게 느끼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 ※주의..

영화 리뷰 2022.11.24

[헤어질 결심][리뷰] 헤어질 결심 - 산과 바다, 녹색과 청색

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의 영화는 줄곧 치밀하고 특유의 우아함이 있었습니다.다만 폭력적 묘사와 변태력 덕분에 그 부분이 평가절하 되는 부분이 없지 않았죠. 이번 '헤어질 결심'은 그런 박 감독의 장점이 극대화 된 작품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극의 전체구조를 단단하게 잡고 처음부터 끝까지 치밀하게 짜맞춰갑니다.그렇기에 느와르 느낌이 묻은 탐정극이란 형식은 더할나위 없이 어울립니다. 영화는 구조적이고 형식적인 구성을 통해 설정된 구도를 끊임없이 확인시키고 암시하며관객들에게 계속해서 '이런 이야기야'라는 단서들을 던져주고 있기도 합니다. 1. 산 그리고 바다 주인공인 서래와 해준 두 인물을 묘사한 포스터를 보면각자의 배경이 서래는 바다, 해준은 산 입니다. 작중, 남편 기도수가 산에 데려가는 것이 너무 싫었다며 ..

영화 리뷰 2022.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