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귀못]극강 공포를 선사할, 수살귀의 저주가 시작된다!

위드무비 2022. 10. 25. 17:06


영화 귀못

감독 : 탁세웅

출연 : 박하나, 허진, 정영주

개봉 : 2022.10.19. 대한민국

개인평점 : 6점 / 10점



(귀못 포스터)




보통 영화를 개봉주에 보는 저로써는 귀못은 좀 늦게 관람하게 되었어요.


사실 늦은 이유가 주변 평이 너무 안좋아서 고민 했던 영화인데 다른 영화를 보러 간 김에 시간이 맞아서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귀못 메인 예고편 - 네이버 영화)


줄거리과거 대부호였던 왕할머니의 대저택에 숨겨진 보석을 훔치기 위해 간병인으로 입주하게 된 보영.


보영을 고용한 왕할머니의 유일한 혈육인 김사모는, ‘아무도 데려오지 말 것, 특히 아이’, ‘저수지 근처에 가지 말 것’이라는 조건을 건다.


하지만 보영은, 금기를 깨고 자신의 딸 ‘다정’을 몰래 데리고 가는데...


사람 죽어 나가는 ‘귀못’이라고 불리는 저수지 옆에 위치한 왕할머니의 거대한 저택에선 불길하고 괴이한 징조가 계속되고, 그러던 중 보영은, 이곳을 찾은 외지인들이 의문의 변사를 당한 것을 알게 된다.



솔직리뷰(스포포함) : 귀못은 12월에 시작하는 <KBS 드라마 스페셜 2022>에서 방영 예정인데 방영 전에 영화관에서 먼저 선 보이는 영화 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스토리에 힘을 많이 준 느낌이 들었어요.


무서운 이야기를 드라마로 만든 듯 했던 <전설의고향> 느낌이 나서 반가웠습니다.



제가 찾아 본 귀못의 관람 반응들은 낮은 공포도를 비롯해서 재미없다는 평이 많았는데 저는 기대를 덜 해서 그런지 재미있었어요.


영화의 전체적인 공포도도 낮고 직접적인 공포씬도 많지 않지만 배경의 분위기나 연출로 인해 스릴있게 관람한 것 같아요.


특히 "여기서 뭐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창조공포' 때문에 긴장감을 놓지 않게 되더라구요.



귀못을 통해 박하나 배우를 처음 접했는데 연기를 너무 잘 하신거 같아요.


처음엔 "엄청 예쁘시구나"로 시작했다가 연기 때문에 영화에 푹 빠져들게 되었어요.


반면에 아역배우 분들의 연기는 좀 아쉬웠습니다.



귀못은 제목답게 안개가 낀 듯한 어둡고 스산한 분위기가 쭉 이어져요.


덕분에 잠시도 긴장감을 놓을 수 없습니다.


익숙해 질만한 할머니도 볼때마다 무서웠어요.



귀신 소재를 사용하는 공포영화는 현실성이나 개연성을 기대하기 힘들지만


그래도 귀못은 모든 캐릭터의 서사를 스토리에 녹여 냈습니다.


그 점이 저에겐 완성도 높은 공포영화로 느껴졌던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할머니가 지키려 했던 아이는 '다정'이 아니고 '보영'이였던 반전도 깔끔했던 것 같습니다.



반면에 아쉬운 점은 너무 모든 것을 깔끔하게 마무리 하려는 탓에 무리해서 감동을 주려고 했던 결말부가 많이 아쉬웠어요.


영화 내내 말을 안듣던 아이는 말 잘듣는 착한아이가 되어서 돌아왔고 말을 못했던 아이가 갑자기 말을 하게 된 부분도 역시 매끄럽지 못했던 것 같아요.



영화에 푹 빠져들지 못했다면 공포영화 치고 긴 러닝타임에 지루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영화관 상영을 타겟으로 만든 작품이 아니라 그런 것 같아요.



혹평이 많아 적극적으로 추천은 하지 못하겠지만 너무 무섭지 않고 적당한 스릴과 함께 빠져들만한 영화를 찾으신다면 추천 드려요.


쿠키영상은 따로 없습니다.



*개인 비용을 지출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스틸컷 출처 : 네이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