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 2

[다음 소희][BIFF]그 여고생을 죽인 건 누구인가?

수능을 앞둔 어느 날, 여고생 소희(김시은 분)는 혼자 춤 연습에 매진하지만, 잘되지 않는다. 첫눈 핑계로 친구랑 같이 밥을 먹던 중 친구가 인터넷 방송 중계하는 걸 못 마땅해하는 옆 테이블 남자와 싸운다. 다음 날, 소희는 담임교사로부터 한 통신회사가 직영하는 자회사에 취업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이제 춤 연습에 못 가지만, 사무직 직원이 됐다는 기대에 소희는 한껏 부푼다. 첫 출근한 소희는 이지원이라는 선배가 고객 응대하는 걸 지켜본다. 바로 현장에 투입된 소희는 첫 통화에서 해지를 원하는 고객의 심기를 건드려 욕을 먹는다. 이에 소희는 점심 때 찾아온 담임교사에게 일이 너무 고되다며 투덜댄다. 게다가 소희는 근로계약서에 있는 “사정에 따라 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는 문구를 이유로 급여가 적게 책정..

영화 리뷰 2023.03.17

[브로커]버려진 아기에 대한 관심, 나 혼자 사는 대한민국에서 한 생명의 소중함을 보여준, 칸을 울린 감동,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영화 브로커,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아이유) 이주영

칸은 감동시켰지만, 대한민국에서 평점 테러를 받은 영화 브로커, 정말 재미가 없는 걸까? 2022년 7월 10일 현재 박스오피스가 1,254,451명인 것을 보면 꼭 그런 것도 아니다. 그러면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걸까? 칸이 감동하고 박스오피스가 125만이 넘은 이유는, 버려지는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영화 브로커가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원치 않은 임신이었지만, 아이 생명의 소중함을 본능적으로 알아서 아기를 낳았던 이지은(아이유, 소영 역). 그러나 키울 수 없다고 생각해서 아이를 버렸지만, 아이에 대한 관심을 끊을 수 없어서 다시 아이를 찾아간 그녀. 그녀가 그 곳에서 만난 사람들은, 버려진 아이를 돈 받고 입양시켜주는 브로커 송강호(상현 역)와 강동원(동수 역)이었다. 어차피 자신이 아기를 키울 ..

영화 리뷰 2023.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