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Movie Record 19 : 줄앤짐, Jules Et Jim, Jules And Jim, 1961프랑소와 트뤼포*줄거리가 포함된 리뷰_주의요망프랑소와 트뤼포나 고다르의 옛날 영화들에서 공통적으로 특별하게 느껴지는 부분은 여자주인공을 향한 태도다. 그들이 어떤 상식 밖의 행동을 하던 저항할 수 없고 반박할 수 없으며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식이다. 그 존재를 숭배하듯 강렬하게 화면에 담아낸다. 줄과 짐은 여러모로 닮았다. 동시에 비슷한 옷을 입기도 하고 둘 다 어떤 여자에게도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이리저리 떠돈다. 카트린은 그들 말대로 하나의 ‘출현’이었다. 제목 없는 조각상과 마주친 순간 커다란 충격에 빠졌던 것처럼 그녀는 갑자기 나타났고 동시에 세상을 가득 채웠다. 두 남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