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첫번째 아이]영화 첫 번째 아이 시사회 후기 - 박하선 배우님의 연기력이 돋보이지만 뻔한 클리셰뿐인 게 아쉬웠던 솔직 리뷰

위드무비 2022. 11. 14. 17:07

영화 첫번째 아이 시사회 후기 개봉일 결말 줄거리 쿠키영상 평점 리뷰



영화 첫 번째 아이 

감독 : 허정재

출연 : 박하선, 오동민, 오민애, 공성하, 임형국

개봉일 : 2022.11.10. 대한민국

개인 평점 : 5점 / 10점



(영화 첫 번째 아이 포스터)




영화 <첫 번째 아이> 배우분들의 무대인사가 있는 시사회를 다녀왔습니다.



역시 무대인사 시사회는 평소에 스크린으로만 보던 배우를 직접 볼 수 있어서 언제나 설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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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첫 번째 아이 무대인사 영상)




짧은 시간이었지만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영화 첫 번째 아이 메인 예고편)


줄거리첫아이가 태어나고 일 년 후 ‘정아’는 회사에 복직한다.


사회 초년생 ‘지현’은 계약 연장을 위해 ‘정아’의 자리를 꿰차려 하고 타지에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화자’는 ‘정아’의 첫 번째 아이를 돌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정아’는 아이가 사라졌다는 연락을 받고 세 여자는 ‘정아’의 첫아이로 얽히고설킨다.


여자들에게 아이는 문제일까? 답일까? 모두가 풀고 싶은 그녀들의 딜레마를 만난다.



솔직 리뷰(스포일러 포함) : <첫 번째 아이>는 모두가 처음일 수밖에 없는 첫아이를 가지게 된 부모님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이가 한 명 생겼을 뿐인데 모든 게 달라진 일상을 매우 현실적으로 보여주고 있어요.


 


남편과의 트러블부터 아무에게나 맡길 수 없어 발생하는 보모와의 트러블, 그로 인해 포기하게 되는 꿈과 일상, 스트레스와 체력적인 고통 등 현대에서의 육아문제를 적나라하게 표현합니다.



내용은 단조로운데 박하선 배우님의 단백한 연기에 감정이입이 돼서 영화에 푹 빠져 시청하게 되었어요. 



영화의 단순한 스토리는 명확한 메시지로 연결됩니다.


현대사회에서의 육아의 고통과 나아가 부모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영화였어요.



독립 영화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겠지만 제목과 소재에서 예상할 수 있는 내용이 단조롭게 나열되어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육아를 책임지는 여성의 모습이 누구나 그릴 수 있는 클리셰로만 표현이 되어 있어서 영화로서의 장점은 찾기 힘들었습니다.




보모와의 문제, 육아로 인한 직장에서의 갈등과 나아가 꿈을 포기해야만 하는 현실, 배려하지 않는 배우자와의 갈등, 사라지는 자유, 어린이집을 통한 사회생활 등 육아문제에 있는 모든 클리셰를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있어요.



메시지를 위해 달리다 보니 육아의 힘든 점만 쉴 새 없이 부각되고, 너무 부각되다 보니 상황들이 점점 인위적으로 느껴졌어요.


지극히 현실적인 영화이지만 점점 현실적이지 않게 느껴져서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를 힘들게 키워주신 어머니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영화였지만


모든 고난 뒤에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결말이 그려졌다면 더 좋았을 것 같은 개인적인 아쉬움이 남네요.



정신이 번쩍 들 정도로 부모님의 감사함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혹은 힘들게 육아 중이신 부모님들이 공감을 통해 위로받고 싶으시다면


영화 <첫 번째 아이> 관람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쿠키영상은 없습니다.



*시사회 당첨을 통해 대가 없이 개인적으로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스틸컷 출처 : 네이버 영화